peo0218 ( 16.08.25 )
오늘 고졸 합격 확인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59세에 4월에 중졸 합격.
4개월만에 다시 고졸합격.
7개월만에 중졸,고졸 다 해 냈습니다.
국민학교 졸업후 40년을 훨씬 넘기고서
이제야 중졸,고졸을 했네요.
합격확인후 제일 먼저 조실장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눈물이 날 만큼 감사드려요.
막연하기만 했던 공부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신 조실장님 덕분에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위에는 오빠 아래는 남동생...
엄마가 안계신 가정환경. 할머니와 살아야 했던 나는
집안 형편상 중학교 진학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그 시절 딸들은 아들들에게 밀려 상급학교 진학을 못해도
당연하게 여기던 때 였습니다.
중학교 대신 공장에 들어 갔고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사 하랴.. 아이들 뒷바라지 하랴..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없어 학원도 다닐 수 없고. 검정고시 공부는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여기 저기 싸이트도 들어가 보고 혹시 새벽반은 어떨까?
학원도 기웃거려 봤지만 늘 바쁜 저로서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정고시 검색을 하던중 검정오름을 알게 되었고
여느때처럼 회원가입하고 둘러 보려는데
그 때 조실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엔 상술이 아닐까 조금 머뭇거리긴 했지만 통화를 하다 보니
믿음이 가고 확신이 생겼습니다.
만약 그때 제게 전화를 주시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여러 싸이트를 기웃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게 전화한통을 시작으로 용기를 주시고 방법을 알려 주시고
또 못 배운 한을 풀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앞으로도 저처럼 공부는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 주시고 용기주시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전에 통화 할 때 가게를 하면서 갈 수 있는 대학이 방통대라고 추천해 주신대로
이제 목표가 대학입니다.
대학도 조언 부탁드려요.
가끔 질문 전화 드려도 괜찮죠?
거듭 감사드립니다.